제11대 전북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29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윤곽이 결정됐다.
다음달 2일 제354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2명을, 3일에는 상임위원장을 각각 선출할 계획이다.
제11대 전북도의회는 정원 39명 가운데 3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당선자 10명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에 뜻을 두고 6.13지방선거가 끝난 후부터 당선자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전을 펼쳐왔다.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임기 2년인 제11대 전북도의회 의회직은 의장과 부의장 2명, 운영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환경복지위원회·농산업경제위원회·문화건설위원회·교육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다.
이와 함께 임기가 1년인 위원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등이다.
제11대 전북도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8명 등 모두 11명을 임시회가 열리는 다음달 2~5일까지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잠정적으로 내정한 의회직은 부의장에 재선인 한완수(임실)·송지용(완주1) 당선자, 행정자치위원장에 국주영은(전주9), 농산경제위원장에 강용구(남원2), 문화건설안전위원장에 정호윤(전주1), 운영위원장에 김대중(정읍2) 당선자 등이다.
이와 함께 환경복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4명은 초선 당선자들에게 배려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당선자 26명 가운데 7명은 각 시군에서 기초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장을 역임했다. 이들 7명 가운데 4명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전북도의회 더불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거쳐 내부적으로 확정한 의장단에 대해 다음달 2일~5일까지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