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인 4파전으로 시작됐던 남원시장 선거가 선거 12일을 남겨두고 후보 사퇴와 단일화가 이뤄져 1:1 맞대결 구도가 성사됐다.
6.13지방선거가 공식 시작된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김영권 바른미래당 남원시장 후보가 전격 사퇴했다.
김 후보는 "남원지역의 경우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도와 평소 저를 아끼는 많은 지인들의 만류 등으로 후보직을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평화당 기호4번 강동원 후보와 무소속 기호 6번 박용섭 후보가 1~2일 여론조사로 단일화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남원시장 후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경선에서 패배하는 후보는 선출된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2일 오후 결정되는 야권 단일화 후보 결정으로 남원시장 선거 판도가 초 경합지역으로 바뀔것으로 내다 보인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환주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자구도 상황에서 진행된 여론조사로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남원시장 선거구도가 민주당대 단일후보 1대1 구도로 바뀌면서 선거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