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다녀온다고 집을 나선 뒤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11시 25분께 남원시 산동 서부산림청 인근에서 박모(81)씨가 수색중이던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 임순남뉴스

이곳은 박씨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곳과 불과 200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께 병원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지만, 평소 하차하던 병원을 지나쳐 남원시 삼남마을 한 농로에서 하차 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 후 소방당국과 시민들이 나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박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