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13일 오후 2시부터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중앙당 조배숙 대표와 김종회 도당위원장, 정동영·김광수·박주현 국회의원, 임정엽 도지사 후보, 9개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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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2시부터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민주평화당 지도부와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임순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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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대표는 “2년전 전북에 양당 구도가 경쟁구도가 생기면서 인사에서 차별받지 않았고 지난해 정부예산이 6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것이 경쟁의 힘인 만큼 평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전북 몫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 행진하면서 선거가 실종되고 있다”고 전제하며 “도민들은 정신 차려 민주평화당을 살려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불과 1년 사이에 현대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이 연이어 문을 닫아 결국 일자리 2만개가 사라졌고 5000여명이 군산을 떠났다”면서 “이제 전북은 지역생산량과 소득, 농업 모든 지표에서 꼴지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이날 출정식에 참여한 6.13지방선거 선거출마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대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등 지역 경제를 떠받치던 대표기업이 문을 닫으며 전북경제가 주저앉고 있다”며 “평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현대 군산조선소와 한국GM군산 공장 정상화를 포함한 전북경제 회생을 위해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전북지사 후보로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6.13지방선거 후보로 총 87명을 확정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군산 박종서, 익산 정헌율, 정읍 정도전, 남원 강동원, 김제 정성주, 완주 박재완, 고창 유기상, 부안 김상곤 예비후보 등이다.
이 가운데 현 익산시장인 정헌율 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정읍 정도진 김제 정성주, 전 국회의원 출신인 남원 강동원 후보들이 당선을 목표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