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이 현재보다 3배 가량 확대된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순창군이 제출한 이런 내용의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안’ 시행자로 순창군수를 지정 고시했다.
이에 주요 행정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짓고 빠르면 다음달 초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안은 현 고추장 민속마을을 주변 농경지로 확대 개발토록 계획됐다.
추가로 개발될 부지는 축구장 약 60배 규모인 총 43만3,293㎡로 지금(약 22만㎡)보다 2배 가량 넓다. 사업비는 약 630억원, 준공일은 2021년 말로 잡혔다.
확장 부지에는 가칭 발효미생물종자원,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체험시설, 물류지원센터, 숙박시설, 연수시설 등을 집적화될 예정이다. 원재료 생산부터 가공유통과 체험관광을 접목한 이른바 6차 산업화지로 집중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순창군은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이 같은 사업안을 따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맞춤형 전략사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