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군과 공조 일반인 관람료 1000원 인상, 3월 1일부터 시행
-장애인, 청소년, 군인 만 65세 경로우대자 등의 관람료는 종전과 동일 5000원
임실군은 3월 1일부터 임실 작은별영화관의 일반인 대상 영화 관람료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작은영화관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배급사들은 관람료에 대해 도시지역 영화관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배급사들은 관람료 인상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현행 작은영화관에 최신영화를 동시 개봉해 오던 것을 개봉 2주 후 배급 또는 배급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했었다.
이에, 군은 다음 달부터 일반 영화관과 같이 최신영화를 동시에 개봉하고자 인근 시군과 공조해 불가피하게 관람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
다만 작은 영화관의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도록 장애인, 청소년, 군인 만 65세 경로우대자 등의 관람료는 종전과 같이 5,000원으로 동결한다.
또한 3월 한 달간은 관람객에 1,000원 할인권을 제공해 관람료 인상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작은영화관 관람객 이모씨는 “동네에서 최신영화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작은영화관의 최대 장점인데 최신영화가 개봉을 안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인상된 관람료인 6000원도 도시지역 영화관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기존처럼 계속 작은영화관을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작은별 영화관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도시의 문화충전소 역할을 하도록 영화관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