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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행정

남원농기사업소 개원 10주년...농민 효자노릇 앞장

임순남뉴스 기자 입력 2018.02.08 14:28 수정 2018.02.08 02:29

지난해 전국농기계임대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된 남원농기계임대사업소가 개원 10년을 맞아 농민들의 든든한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남원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2008년 이백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시작으로 현재 4곳에 운영하고 있다.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와 작업기는 관리기, 논두렁조성기 등 64종에 719대로 농번기에 부족함이 없이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 임순남뉴스

농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매년 이용횟수가 20~50%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1만307회에 이르렀다. 남원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올해도 많은 농민들이 임대농기계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원농기계임대사업소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14억원을 들여 46종 170여대의 장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지난해 우수기관 선정으로 받은 인센티브 2억원으로는 굴삭기, 관리기, 농약·퇴비 살포기 등 낡은 장비를 교체해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1억원을 들여 여성농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관리기(10대), 채소 이식·정식기(2대) 등 모두 12대를 추가로 구입한다.

교육도 강화한다. 100명을 대상으로 특수농기계면허취득을 지원한다.

또,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드론교육(20명)도 추진한다.

농기계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한기 읍면동순회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부터 2월 13일까지 읍면동 순회 안전교육은 사례중심으로 진행해 농민들의 이해를 돕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500명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안전교육은 7일 현재 600명을 넘어서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민들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관심을 갖고 있다.

농민들이 부담없이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여 종의 장비에 대해 이용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하루 최저 2,000원에서 최고 5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고장난 농기계 수리봉사에도 힘을 쏟는다. 남원시 120봉사대와 함께 올해 60여차례 순회수리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해 2명이 참가했던 인원을 3명으로 늘려 현장 수리업무를 보강하고 수리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백·금지·인월·사매면 4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해 남원시 모든 농가가 영농철에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기계는 연중 임대할 수 있으며, 전화나 방문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임대시간은 임대전날은 오후 5시부터, 당일은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반납은 임대일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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