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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실군수 경선 갈등 격화…후보 5인 기자회견 두고 ‘당규 위반’ 논란

김승민 기자 입력 2026.03.27 15:03 수정 2026.03.27 15:05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식 로고

임순남 뉴스 = (김승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임실군수 경선 절차를 둘러싸고 예비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이 공관위 결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규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 25일 임실군수 경선에 나선 한득수, 김병이, 한병락, 성준후, 신대용 등 예비후보 5명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진명 후보의 과거 경력 등을 문제 삼으며 감점 25% 적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는 후보자 검증이 보다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이미 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면접평가, 서류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적격 심사를 마무리하고 경선 참여자를 확정한 상태다.

이재운 공관위원장은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후보자를 결정했으며, 경선 가감산 사항은 후보자에게 개별 통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의 핵심은 절차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공관위의 심사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는 것이 공식 절차로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는 “공식적인 재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단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한 패널티를 요구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지적한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최근에는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선 참여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압박 형식의 문제 제기는 당내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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