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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임순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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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남 뉴스 = (김승민 기자) ‘피지컬 AI 임실군위원회’가 오는 11월 30일 공식 출범한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전주시 덕진구)은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피지컬 AI 유치에 힘써왔고, 김진명 전 전북도의원이 정 전 장관을 만나 “피지컬 AI 실증단지는 반드시 임실에 조성돼야 한다”고 요청한 결과, 임실군이 중심 무대로 부상하게 됐다.
임실군위원회는 농산업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피지컬 AI’는 무엇이며 왜 농업에 접목해야 하는가?
피지컬 AI란 무엇인가
피지컬 AI(Physical AI)는 자율적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물리적 하드웨어에 통합되어,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움직이고 일하는 기술, 즉 ‘생각하는 로봇’의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던 일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농업뿐 아니라 제조·물류·국방·의료·재난대응 등 모든 산업 구조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평가된다.
왜 농업인가 - 임실의 현실과 기회
피지컬 AI를 농업에 접목하면 노동력 부족, 생산성 저하, 기후변화 대응 등 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 수확 로봇, 병충해 감지 드론, 스마트팜 등은 이미 농업 피지컬 AI의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기술들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지능과 농작업을 실제로 수행하는 물리적 능동체가 결합된 형태로, 사람의 개입 없이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자율농업’을 가능하게 한다. 임실군위원회가 구상하는 실증단지는 바로 이 지능형 자율농업 시스템의 연구·실습 거점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래 산업을 임실의 기회
전북에 유치된 피지컬 AI 센터의 기반 조성 예산은 내년 약 1,500억 원에 이른다. 임실군이 농업용 피지컬 AI 연구 및 실증사업을 유치한다면, 이는 단순한 기술 프로젝트를 넘어 농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이를 가동할 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임실군은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과 미래농업 기술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미래형 지역 전략이다.
공상 아닌 현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각에서는 피지컬 AI를 “공상과학이나 영화 속 이야기”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피지컬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공지능이 실제로 움직이는 시대, 그 문 앞에 이미 우리가 서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김진명 전 도의원의 혜안과 추진력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의 제안으로 시작된 임실군위원회의 출범은 농업 혁신의 첫 단추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될 만하다.
지역이 미래를 선택해야 할 때
피지컬 AI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이다. 임실군이 농업용 피지컬 AI 연구 및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한다면, 이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다.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다.